바이든 사퇴 후 해리스 vs. 트럼프, 박빙의 대선 레이스 시작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근 미국 정치계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로 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대결로 11월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두 후보 간의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지지율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닝컨설트가 바이든 대통령 사퇴 당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등록 유권자 4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해리스 부통령의 45%와 2%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차범위가 ±2%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동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인해 민주당 지지층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결집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닝컨설트는 바이든 사퇴 전 실시된 조사에서 트럼프가 해리스를 6%포인트 앞섰던 것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 그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바이든의 사퇴가 민주당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최근 67개 여론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4%, 해리스 부통령은 45.4%로 나타났습니다. CNN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가 47%, 해리스가 45%로 나타나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이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민주당 유권자들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모닝컨설트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65%가 해리스를 당 후보로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첫 TV대선 토론 직후 해리스가 얻은 지지율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민주당 유권자 중 27%는 바이든 사퇴 이후 투표할 의지가 "훨씬 더 높아졌다"고 답해 공화당 유권자(24%)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직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기부금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캠프의 케빈 무노즈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지명에 도전한다고 발표한 지 24시간 만에 8100만 달러(약 1125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지지에 이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도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무난하게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앞으로의 대선 레이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해리스 부통령이 어떤 전략으로 자신을 대중에게 어필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