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오늘 23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560만원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7%가량의 큰 하락세가 발생한 이후 가격 반등 없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6시에는 추가 하락이 발생하면서 3510만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매수세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3500만원선 반납 가능성도 있어서 우려되는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현재 오후 3시까지 아직은 35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추가 하락 우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3400만원선으로 내려갈 경우, 지난 6월 발생한 '블랙록 효과'에 따른 비트코인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셈이 되는데요.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알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5400달러(3400만원) 수성에 실패할 경우 1차적으로 2만2650달러(3030만원선), 나아가 2만590달러(2750만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아직 다행이도 '중립'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UBCI 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43.33포인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합니다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 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비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나 정부와 같은 중앙 기관이 없이 전 세계적으로 P2P 방식으로 개인들 간에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프로그래머(또는 그룹)가 개발하고 공개했습니다.
비트코인 주요 특징
- 탈중앙화: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모든 사용자와 채굴자, 거래 검증자들이 참여하는 거대한 분산형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는 어떤 개인이나 기관도 통제할 수 없으며, 네트워크의 일부가 고장나도 계속 작동할 수 있습니다.
- 익명성: 비트코인은 공개키 암호 방식을 이용하여 거래를 합니다. 공개키는 비트코인 주소와 같으며, 거래의 발신자와 수신자의 역할을 합니다. 공개키에는 소유자의 신원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비트코인은 익명성을 제공합니다. 단, 비트코인 주소가 공개되면 거래 내역을 추적할 수 있으므로, 완전한 익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소를 자주 바꾸거나 특별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 투명성: 비트코인의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이라는 공공 원장에 기록됩니다. 블록체인은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공개되어 있으므로, 거래의 투명성이 보장됩니다. 또한,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신속성: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거의 실시간으로 결제를 처리합니다. 어느 지역에서든 다른 지역으로 송금을 할 경우 몇 분 내에 완료됩니다. 은행 송금과 달리 며칠이 걸리지 않습니다.
취소 불가능성: 비트코인을 누군가에게 보낼 경우, 수신자가 반환하지 않는 한 취소할 수 없습니다. 이는 사기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