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김길수 사흘만에 검거
탈주범 김길수, 사흘 만에 검거
오늘은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병원 치료 중 도주한 특수강도 김길수의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김길수는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도주했고, 사흘 만에 의정부에서 검거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구치소 재소자 관리의 허점을 드러내고, 2차 범죄 발생 우려를 높였습니다.
그렇다면 김길수는 어떻게 도주할 수 있었고, 어떻게 검거되었을까요? 이 포스팅에서 한 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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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도주 사흘째 김길수 의정부에서 검거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36)가 6일 검거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도주 사흘째인 이날 오후 경기도 의정부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앞서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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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사흘만에 검거
김길수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했고, 지난 1일 구속된 뒤 서울구치소에 수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숟가락 손잡이를 삼켜 수용 당일 오후 8시 30분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물질을 삼킨 것 자체가 도주를 염두에 둔 행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병원 치료 3일째이던 4일 오전 6시30분께 세수를 이유로 화장실을 간다고 했을 때 인권침해 소지 때문에 보호장구 일부를 풀어주긴 했지만 밀착 감시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길수는 이때 병원 직원복으로 갈아입은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1. 담당 구치소 직원들은 병원에서 그를 돕다가 오전 7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김길수를 공개수배하고 교정당국과 함께 CCTV 분석해 김길수를 추적하는 등 사흘간 그를 추적해왔습니다.
그러나 김길수는 도주 중에도 끊임없이 연인 사이인 A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A씨는 당시 김길수 도주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김 씨로부터 연락을 받자 시간을 끌며 검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길수는 이날 오후 9시 24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공중전화를 통해 A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김길수를 의정부서로 호송해 조사한 뒤 다시 서울구치소로 인계할 예정입니다.
탈주범 김길수, 도주 사흘 만에 의정부서 검거
탈주범 김길수, 도주 사흘 만에 의정부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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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과거에도 병원 치료 과정에서 도주한 재소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정당국의 감시 소홀이 반복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부산구치소 재소자가 병원에서 도주했다가 5분 만에 붙잡혔고, 2014년에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병원으로 향하던 도중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법무부는 구치소 직원들을 상대로 보호장비 해제 경위와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병원 치료 중 도주한 특수강도 김길수의 사건은 재소자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교정당국은 재소자의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안전한 감독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김길수가 도주하는 동안 2차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는 어떤 피해가 발생했을지 모릅니다. 김길수의 도주극은 사흘 만에 끝났지만, 그로 인해 남은 문제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소자 관리의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