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주식 매도 논란, 내부자 거래 혐의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주식 매도 논란, 내부자 거래 혐의
최근 하이브(HYBE)와 그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ADOR) 사이에 벌어진 주식 매도 논란이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어도어의 S 부대표가 하이브 주식을 매도한 것을 두고, 하이브는 내부자 거래 혐의를 제기하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반면, 어도어 측은 주식 매도가 감사 이전에 이루어졌으며, 중도금 마련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측의 주장과 상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하이브는 S 부대표가 어도어의 임원으로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 매도 시점이 어도어 경영진이 하이브에 대한 내부 고발 메일을 보내기 하루 전이라는 점을 들어, 미공개 정보 활용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죠. 하이브는 이러한 행위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였다고 보고, 민 대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어도어 측은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 감사 개시가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S 부대표는 그 이전에 주식을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하이브의 주장은 시점상 맞지 않으며, S 부대표가 감사를 예측하고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입장입니다. 더욱이, S 부대표는 이미 이사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중도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판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하이브와 어도어 사이에는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있었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이 어도어 소속 뉴진스(NewJeans)의 제작 포뮬러를 답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로 인해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이러한 내부 고발을 보복성 감사로 응답했다고 주장하며, 하이브의 일방적인 주장에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주식 매도 논란은 단순한 내부자 거래의 문제를 넘어서, 양측의 경영권 분쟁과 감사권 발동, 그리고 아티스트의 창작권 문제까지 얽혀 있는 복잡한 사안입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양측의 주장 중 어느 것이 사실에 부합하는지는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따라 밝혀질 것입니다. 하이브와 어도어, 두 회사의 미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